Blurring Lines in Energy Drinks

영양과 수분보충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기능성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음용량이 높은 생수나 차에 카페인 등을 추가해 일상생활에서 섭취가 가능한 에너지 드링크로 포지셔닝 했다.

성장하는 음료 시장, 떠오르는 기능성 음료

2018년 기준 국내 리테일 음료 시장 규모는 약 48억 리터로, 250미리 캔을 기준으로 환산 했을 때 인구 한 명당 약 350캔의 음료를 소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년 전만 해도 일인당 평균 음료 소비량이 290캔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국내 소비자들의 음료 소비량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음료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 5천6백억 리터였던 전세계 리테일 음료 판매량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3.5퍼센트 성장이 예상되며, 2023년에는 6천7백억리터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 된다.

카페인 요소 강조하는 커피와 차의 변신

커피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연스레, 또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음용량이 높고 소비자들이 습관적으로 마시는 익숙한 음료라는 점에서 커피나 차를 카페인과 결합해 에너지 드링크 카테고리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포착 되고 있다.

물로 보지마! 깨우는 기능성 생수

생수시장은 음료 시장에 양적 성장을 책임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몇 년 간 설탕의 악몽이라고 할 만큼 설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악화되며 콜라나 주스같은 가당 음료 시장은 집중 공격을 받았다. 대신 건강 음료로서 생수를 마시는 트렌드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구분할 것 없이 확대 되며 글로벌 생수 판매가 크게 성장했다. 생수로부터 수분 보충 이상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기능성 생수 시장 또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가 건강해진다

에너지 드링크는 가장 먼저 기능성 음료를 표방한 카테고리 중 하나다. 맛있을 뿐 아니라 잠을 깨우고 에너지 부스트 기능이 있다는 점에 기타 음료와 차별성을 가지고 빠른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생수, 커피, 차가 에너지 드링크와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기존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능성 생수 등이 건강 음료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내세우는데, 이를 의식한 듯 에너지 드링크 업계도 건강한 에너지 드링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음료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음료 제조사가 나아갈 방향은 결국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즉 기능성 요소를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기능성 음료는 어떤 원료를 첨가하냐에 따라 용도가 무궁무진하게 바뀌기 때문에 확장 가능성이 많은 시장이 될 수 있다. 건강과 편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성 음료의 대두는 음료 시장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사는 식품저널 264 (2019 7월호) 기재된 기사로, 자세한 분석과 기사는 PDF 파일을 클릭해 주십시오.

/ 이오륜 음료&담배 부문 선임 연구원